“실수요자 잡아라”…주거 만족도 높인 ‘특화 설계’ 속속 흥행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양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 특화 설계 단지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일원에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평균 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한 가구 내에 두 가구가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세대 분리형 타입, 개방감 및 활용도가 높은 옥외공간형 및 오픈형 발코니 타입, 넓고 독립적인 형태로 거주가 가능한 펜트하우스 타입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5월 서울특별시 은평구 일원에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드레스룸, 팬트리, 복층 다락 등을 선보이며, 1순위 평균 78.9대 1을 기록했다. 정당 계약 역시 기간 내 마감했다.
아울러 특화 설계 단지는 분양 침체기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중랑구 일원에 공급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미세먼지 저감 특화 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을 비롯해 중랑구 최초로 두 가구의 독립 거주 및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세대 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시 전 타입 모두 마감에 성공했으며 올 2월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가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 주거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거지 선택 시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최근 실내 공간에 대한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고, 각 건설사들이 특화 설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차별화된 신규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화 설계가 적용된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춰 테라스 특화 타입 및 펜트하우스 등 11개에 달하는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인다. 또한, 최고 48층에 달하는 브랜드 주거시설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만큼 향후 광진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남서) 단지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 타입에 양면 개방, 3면 개방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수영장 및 키즈풀이 있으며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탁구장, 작은도서관 및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규모이며 이번 1회차 분양은 전용면적 59~74㎡ 350가구로 구성된다. 원주 최초로 e편한세상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세대 규모다. 타입별로 알파룸은 물론 복도·주방 팬트리까지 구성하는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특히 74㎡A·B타입은 중·소형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2개 이상의 팬트리를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구성하며, 84㎡B타입은 최대 3개의 팬트리를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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