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MADEX서 ‘수출상담회’ 개최…“해외 판로 개척 지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무역협회(무협)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3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내 조선·해양방산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는 MADEX에서 코트라는 해군과 협력해 우리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트라와 무협은 조선·해양방산 분야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파키스탄,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유망 바이어를 초청했다.
특히, 파키스탄 국영 선사 PNSC는 아프라막스급 오일탱커를 발주할 예정이며, 이를 국내 조선소가 수주하길 희망하고 있다. 다른 참가 바이어들도 한국산 조선기자재 구매 확대 의사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MADEX 전시장 내 특별 수출상담관에서 실시한 본 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10개사와 국내기업 40개사가 참여해 심도 있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 기업들은 선박평형수, 항해 통신장비, 탈황 설비 등 조선기자재부터 첨단 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부품소재부터 함정까지 종합적인 조선·해양방산 수출지원이 가능하도록 코트라 내 소재부품장비팀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그리고 부산지원단이 협업한 이번 상담회는 8일 종료 이후에도 핀포인트 상담회, 무역사절단 등으로 후속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선박 건조 관련 설비 등 4건의 수출 본계약과 다수의 MOU가 체결돼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 처음 참여한 국내기업 A사의 영업담당자는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박 건조 크레인, 대빗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MADEX 내에 처음으로 구축된 코트라 비즈니스 상담관이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조선업은 2020년 말부터 수주한 물량의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선박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 조선업은 전 세계 발주량의 38%를 수주해 세계 2위에 올랐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우리 조선업은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적합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조선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국가 기간산업으로 중소 조선사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의 K-방산수출이 해양방위산업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선박기자재 수출은 물론 해양무인체계 등 신성장 분야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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