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산섬·용암동굴 등 제주 자연유산, 디지털 공공저작물로 만나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천연기념물, 명승, 보호구역 등 다양한 제주의 자연 경관을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고해상 디지털 자료로 구축해 개방하기 위해 23일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정원의 ‘2023년도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경관을 고품질 디지털 자료로 구축하고 이를 저작권 침해 걱정 없이 온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양 기관의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개소(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포함한 제주 자연유산 23개소의 경관이 고해상도 영상과 사진 등의 디지털 공공저작물로 구축,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상업적 촬영이 제한됐던 김녕굴과 만장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 비공개 구간과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마라도 천연보호구역 등 다양한 제주의 자연유산이 디지털 전환 대상에 포함돼, 디지털플랫폼 정부에 일조하는 안심 공공저작물로서 국민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의 빈번한 발생과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적 경관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은 제주 자연유산의 현재를 기록하여 보존 가치가 높은 역사적 자료로서의 미래유산을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식물의 서식처인 제주 자연의 생태학적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모습을 디지털 공공저작물로 구축하고, 특히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자연유산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라며 “문정원 역시 전세계가 인정한 제주 자연유산이 고품질 공공저작물로 디지털 전환돼 국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서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 사업을 통해 고품질 공공저작물의 제작을 지원하고, 활용에 제약이 있는 기구축 공공저작물을 디지털 전환(보정·복원)해 개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요기관 심사를 통해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총 3개 기관이 선정돼 이 사업을 함께 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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