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6일부터 도시가스 1.04원/MJ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4,400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는 주택용과 일반용으로 나뉘는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을 1.04원/MJ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주택용 월 가스요금이 VAT포함 약 4,4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가스요금은 난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동절기 국민부담을 고려해 동결됐었다. 하지만 최근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돼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일부 요금에 반영했다.
올해 1분기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1조6,000억 원이다. 지난해 말 8조6,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만 3조 원이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640%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상승했다.
이번 가스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급증하는 미수금 증가폭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요금 인상과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요금분납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며, 동절기 가스 소비 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갖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 방위적인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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