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이용자 요구 기반 ‘카카오 T 바이크 2.0’ 체계 만든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맞춰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대폭 개편, 2분기내 ‘카카오 T 바이크 2.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로, 출시 후 5,067만km 운행거리를 기록했다. 해당 거리는 지구둘레를 1,264번 회전할 수 있는 수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 5년 차를 맞아 변화된 시장과 이용자 요구에 발 맞추고자 ‘카카오 T 바이크 2.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용성 조사를 진행했다. 서비스 초기 대비 다양화 된 운영 지역별 특징, 사용자 이용 패턴,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환경 등 변화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 형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른 것이다.
◇ 서비스 변화 위해 이용자 1만 2,000명 대상 의견 수렴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6개월에 걸친 피드백 수렴 및 분석 과정을 거쳐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편으로 ‘카카오 T 바이크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먼저, 1차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성 평가 및 개선사항 조사를 실시했다. 서비스 사용시 만족했던 점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편리한 대여 방식(59.3%) ▲앱 내 지도 UI 편의성(47.6%) ▲잘 정비된 기기(21%) 등이 꼽혔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니즈도 컸다. 새롭게 도입됐으면 하는 기능(주관식)으로 기본 이용시간 변경, 할인요금, 멤버십, 등급제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 ‘기본 이용시간 폐지’ 수요 가장 높아…정기이용권∙장시간 혜택∙기기 다양화 요구도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개편을 위해 기능과 서비스 측면에서 보다 세분화된 의견도 확보했다.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적용되길 희망하는 개편안(복수응답)’에 대한 답변으로 ▲기본 이용시간 폐지(57%)를 1순위로 꼽았다. 실제 카카오 T 바이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현재 설정된 기본 이용 시간인 ‘15분’보다 적은 단거리 이용률이 전체 85%를 차지했다.
또한 ▲정기이용권 신설(44%) ▲장시간 이용 혜택 도입(33%) ▲기기 종류 다양화(10%) 에 대한 요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정기이용권 유형’에 대해서는 일간 또는 주간 보다 ‘월 단위’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자전거 기기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도 확인됐다. 가장 높은 답변을 기록한 옵션(복수응답)은 ▲휴대폰 거치대 비치(53%)였으며 ▲모터 출력 향상(37%) ▲속도 개선(35%) 등 주행 성능 변화에 대한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이용자 요구 반영해 ‘카카오 T 바이크 2.0’ 로 대대적 개편... 올 2분기 내 선보일 예정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편하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은 강화해 올 2분기 내 이용자 중심의 카카오 T 바이크 2.0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 이용시간 설정을 재검토하고 ▲정기이용권 ▲장시간 이용 할인 혜택 등 신규 옵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자전거 활성화를 포함해 ▲기기 종류 다양화 요구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를 처음 시작한 2019년 대비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환경이 달라졌고, 서비스 이용 행태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이용자 행태 및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반영해, 2분기 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LH, 주한미군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집수리
- 포스코인터, K-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변신
- 오세철 VS 이한우, 승자는?…압구정 2구역서 ‘리턴매치’
-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 배수진…OLED에 1.2兆 투자
- “남매 갈등, 부자 싸움으로”…콜마 윤동한, 주식반환청구 소송
- 네이버 ‘정보 유출’ 해킹 아니라지만…의문 여전
- 한화엔진, 준법·윤리경영 강화…‘컴플라이언스 경영’ 선포
-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입찰 보증금 150억 납부
- 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채권자-법원 결정에 전적으로 따를 것”
- HS효성첨단소재,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원재료 구매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