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기술 혁신으로 ‘넷제로’ 경쟁력 강화”
저전력 장비 개발, 신규 소재 발굴 등 탄소 저감 본격화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에너지 절감 추진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탄소 저감 항목 발굴에 힘쓰겠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탄소관리위원회를 출범해 ▲협력사와 저전력 장비 개발 ▲공정가스 저감 ▲AI·DT(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에너지 절감 등 다방면에 걸쳐 탄소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Scope 1(직접 배출)과 2(간접 배출) 배출량 유지(2020년 수준), 재생에너지 사용률 33% 달성, 에너지 누적 절감 3,000GWh 달성, 공정가스 배출량 40% 감축 등 목표에 한 발짝씩 다가서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저전력 장비 개발 및 도입을 중심으로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협력사와의 협업으로 처음 도입한 이너 히터(Inner Heater)는 기존 대비 50% 높은 효율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생기는 가스와 화합물을 가장 먼저 제거하는 1차 스크러버의 효율 개선, 유휴 대기 중인 장비의 저전력 모드 기능 개발 등 다양한 저전력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공정가스 저감 활동 시행과 AI·DT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이 시스템이 안착하게 되면 최대 45%까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SK하이닉스의 탄소 저감 활동은 지난해 1월 사내에 설립된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가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관위는 신제품의 온실가스 저감 전략을 마련하고, 제품 생산 전 협력사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거나 제품 판매 후 운송·사용·처분되는 과정에서 간접 배출되는 온실가스(Scope 3)를 감축하는 일도 맡는다.
김영식 제조·기술담당 부사장(탄관위 위원장)은 “회사의 성장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탄관위가 출범한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넷제로 경쟁력 확보는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도전 과제”라며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을 지향하는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넷제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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