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첩 탐라순력도 '귤림풍악' 재연…제주 야경 무대 공연
제주목사가 제주성 북과원서 풍악 즐기던 장면
10월까지 매월 1회 공연…원도심 관광 활성화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야간관광 분위기 조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3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2개월(5월, 10월)만 야간 개장했으나, 올해는 6개월(5~10월)동안 확대 운영한다. 야간개장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월·화 제외), 오후 6시 이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야경을 배경으로 버스킹, 정기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 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도민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목 관아 버스킹은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 어린이들로 구성된 '탐라무예단'과 '마술' 공연으로 첫 시작을 알리고,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운영한다.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의 백미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월 1회 개최하는 정기공연으로, '귤림풍악'이라는 이름으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귤림풍악은 화첩 탐라순력도의 한 장면으로 제주목사가 제주성의 북과원에서 풍악을 즐기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정기공연 '귤림풍악'은 이달 첫째 주 6일을 시작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립교향악단, 국악과 크로스오버, 클래식, 제주 전통공연, 대중가수 등 매월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은 6일 오후 5시 30분 수문장 교대의식과 자치경찰단 기마대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삼도이동민속보존회'와 '성짓골소리합창단' 공연에 이어 플라멩코·국악 크로스오버그룹인 소리께떼의 공연과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을 위해 야간조명을 보강 설치해 야간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문화 4人4色 | 한윤정] 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