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더워요"…패션업계 시계 조정
3월 평균기온 9.8도…전년比 2.1도↑
롯데온·LF 등 패션업계, 여름 의류 판매 시동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달력을 보면 분명 봄인데, 벌써 여름 기온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예년보다 더 빠르게 가벼워진 모습인데요. 더위 특수를 노리는 패션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같은 봄날씨에, 여름패션을 찾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지난달 여름 패션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반소매'와 '반팔 크롭티' 검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50%, 130% 늘었습니다.
검색량이 늘어남에 따라 무신사, 지그재그, 롯데온 등 패션업계 여름 상품 매출도 예년보다 빨리 늘었습니다.
롯데온의 패션 부분에서도 3월 한 달 간 '반팔'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고, 청바지와 스커트의 경우 각각 60%, 50% 증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지난달 평균기온은 9.8도로, 지난해 평균 기온과 비교해 2.1도 가량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서울의 최고 기온은 27도로 지난해 여름청 평균 기온인 24.2도를 넘어선 이상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이제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요. 따라서 이제 봄이라든가 여름이 점점 더 빨리오고 기온은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빨라진 여름 날씨에 패션업계에서도 시계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롯데온 경우 주로 4월 초에 개시하던 여름 패션 상품을 올해는 3월 초로 앞당겼습니다.
LF몰에선 헤지스 브랜드가 전년 대비 3주 일찍 ‘반팔 아이코닉 티셔츠’를 출시했고, 지그재그에 입점한 가내스라 브랜드 등은 여름 패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얼리썸머 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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