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갤럭시S23”…반도체 한파에도 적자 면한 삼성
14년만 영업이익 1조원 아래로…전년比 95% ‘뚝’
반도체 4.4조 적자 예상…“단기적 메모리 감산 중”
“울트라 판매 비중 60%…완제품 선방에 적자 면해”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모바일과 가전 부문의 선방으로 적자를 면한 모습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1조원을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1분기 잠정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95.75%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업계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웃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램, 낸드 가격 하락과 함께 고객사의 재고 고정, 구매심리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수요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성이 확보된 제품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 계획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히며, “감산 계획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꿨습니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적자에도 모바일 경험(MX)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적자전환을 면했습니다.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덕분입니다. 유럽은 전작 대비 1.5배, 중남미는 1.7배 등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1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고가 모델인 울트라의 판매 비중이 60%로 높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패널 가격 하락과 비용 효율화로 가전 부문도 소폭 개선되며 완제품 판매 선방에 적자는 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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