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기품원,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업무 협약’ 체결…“낡은 무기 보완”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31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올해 추진 예정인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 5건에 대해 업무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군에서 운용하는 무기체계 중 노후화, 부품 단종, 기술 진부화로 장비 가동률이 저하되고, 사용자의 안전성 문제가 우려되는 무기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0년 9월부터 추진하는 성능개선 사업이다.
기존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이 5 ~ 8년 걸리는 데 비해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사업절차를 단순화해 2년 이내에 개선이 가능하므로 군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해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다.
방사청은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의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수행을 위해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에 대해 전문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업무를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사업은 소형전술차량 안전성 개선(3D 어라운드뷰와 전방보조거울 설치, 대형기동헬기(CH-47D) 전투효율성 개선(승객실 바닥개조 및 M-60 기관총 거치대 설치), 호위함 탐색레이더 반도체송수신조립체 개선(고출력 반도체 소자 적용 및 전원공급기 개선), 구축함 통합기관감시제어장치 개선(콘솔 구성품 및 신호케이블 교체), K계열전차 소부대전술모의훈련장비 운용효율성 개선(운용체계 및 운용소프트웨어 개선) 5건으로 올해 20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품원에서 상반기부터 각 사업별로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무기체계는 전력화 이후 운용성·안전성 향상을 위해 사용자불만 처리 등 후속 기술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품원은 체계개발부터 양산, 운용유지 단계별 품질보증 및 대군지원 등을 통한 무기체계의 기술적 특성 이해도가 높으며, 생산관련 기술지원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이다.
기동화력, 함정, 항공, 유도탄약센터 등 전국에 생산품질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무기체계 성능 및 품질 향상에 대한 기술지원이 용이하고, 항공기·무인기 성능개선 시 감항인증 절차를 신속하게 직접 수행하는 등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수행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품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귀현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기술적 전문성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품원이 무기체계 운용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사용자 관점에서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은 물론 품질만족 향상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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