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RC), 분쟁지역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 전개

인도적 위기에 처한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존과 회복, 삶의 재건을 지원하는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한국 대표 이은영)는 시리아 분쟁 12년 주기를 맞아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더 심각해진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상황을 전하며, 전 세계 국제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구조위원회(IRC)의 ‘2023 긴급위기국가목록’에 시리아는 12년간 지속된오랜 분쟁과 경제적 위기로 6위를 차지하고 있어 지진발생 이전부터 인도적 위기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발표되어 왔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위기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최근 지진으로 인해 그 상황이 더욱 절박해졌다.
심각해지는 이러한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맞춰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오는 3월 2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국제 기부자 회의(International Donors' Conference for the people in Türkiye and Syria)에서 지진 발생 이후 만들어진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위한 유엔 호소문(UN Flash Appeals for Syria and Turkiye)이 전액 지원되도록 지지할 것을 촉구한다.
타냐 에반스(Tanya Evans) 국제구조위원회(IRC) 시리아 지역 총책임자는 “올해의 시리아 인도주의적 대응 계획(Syria Humanitarian Response Plan)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긴급한 인도적 지원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23년 예정된 자금의 5%밖에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추가적이고 적절하며 유연한 자금 지원을 보장함으로써 구호활동가들과 진정한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 국제구조위원회 국제 총재는 “인도주의 활동은 에너지와 자금을 필요로 하다”라며 “시리아인들은 지진 속에서 생존은 했지만 미래 비전은 사실상 부재한 상황으로, 시리아인들이 삶을 재건하고 가난과 고통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의 복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012년부터 10년 넘게 의료, 안전 및 보호, 영유아 성장 발달과 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시리아를 지원해 왔다”며 “또한 현지 기관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현재 30%의 국제구조위원회 지원 프로그램이 26개의 시리아 현지 기관과의 협력 하에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과 국제구조위원회의 지원활동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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