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역대급 실적…이자이익 21.6%↑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6일)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 잠정 영업실적’을 통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8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 대출채권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폭증했다.
순이자마진 2021년 1.45%에서 지난해 1.62%로 증가했고,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이 10% 넘게 증가한 영향이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이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다만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오히려 전년보다 52% 줄어 반토막이 났다.
이에 연일 ‘이자장사’한다는 비판을 받는 은행의 ‘사업 다변화’에 대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00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일부 은행들의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인건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의 역대급 실적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대손충담금 적립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에서 중학개미로? 美 주춤하자 中 '주목'
- '대주주 리스크' 벗은 빗썸…내년 목표로 IPO 속도
- 산업은행, '아픈 손가락' KDB생명 증자의 늪
- 비트맥스, 대규모 CB 찍어 비트코인 줄 매수 반복
- Sh수협은행, '서울오픈 3쿠션 당구대회' 개최
- 카카오페이, 제주항공과 여행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제휴 협약 체결
- iM뱅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실시
- 우리금융, 한국전 참전 필리핀 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 우리FIS 아카데미, 4시 수료식 개최…차세대 금융IT리더 88명 배출
- iM금융그룹,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문화·예술 발전 업무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2025 상반기 직원 이·퇴임식 개최
- 2임실군,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 사업 성공적 추진
- 3'순창 강천산' 야간 개장 시작…11월 8일까지
- 4서부지방산림청, 산사태 피해 복구 사업지 '현장 점검'
- 5남원 쌍교동성당, 남원시노인복지관에 1000만 원 기부…어르신 복지 증진 앞장
- 6남원시,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반기 공연 성황리 종료
- 7의왕시 , '치매상담, 큐알 코드로' 간편 신청
- 8양주시, 주취자 대응 ‘원스톱’ 체계 구축..."전국 최초"
- 9병무청, 내년 입영하는 육군 기술행정병 일괄 모집 실시
- 10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학교 누리집, 더 똑똑해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