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반토막’…“맞춤형 지원 강화”
추경호 “반도체 반등 없이 수출 회복 어려워”
2월 반도체 수출액 59.6억달러… 전년比 42.5%↓
“방산·콘텐츠 등 新수출 품목 잠재력 긍정적”

[앵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는데요. 정부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1월 전산업 생산이 4개월 만에 플러스(0.5%)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 움직임이 있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4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주요업체 투자감축, 신규 서버 CPU 등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반등 가능성을 관측하곤 있지만, 당분간 주요 반도체 제품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싱크]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우리는 내수시장이 좀 다른 선진국보다는 비중이 낮아서 이게 수출이 중요하거든요. 중국이 좀 빨리 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면 반등을 할 수는 있는데 아직은 좀 불확실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추 부총리는 “2월 일평균 수출이 1월보다 다소 개선됐고, 말레이시아와 FA-50 수출 계약, 바이오·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이 잠재력을 보이는 등 일부 긍정적인 조짐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전기차 같은 주력 산업의 기술력 확보, 인력 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전·방산 등 12개 신수출 동력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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