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무역사기 분석해 우리기업 피해 예방한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해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무역사기 총 125건 중 40건을 현지 정보를 활용해 예방했다.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사기 시도가 있었으나 해외무역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해 거래의 진위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코트라는 이달 27일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접수·보고된 무역사기 사례를 분석한 ‘2022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무역사기는 유사한 유형의 사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무역업 종사자는 빈도가 잦은 사기유형을 숙지하고 관련 사례들을 살펴보면 좋다. 코트라는 지난해 접수된 무역사기 시도를 7가지 유사 유형으로 분류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류위조 43건·선적불량 38건·금품사기 13건·이메일사기 10건·결제사기 9건·불법체류 6건·기타 6건 순이었다.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보내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제작해 사기에 이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된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계약에 앞서 2중·3중의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코트라 해외무역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의 진위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무역사기는 한번 발생하고 나면 자금회수 등의 문제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코트라에서는 한 해 동안 경찰청·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총 11번의 무역사기 예방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올해도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무역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무역사기 예방 콘텐츠를 뉴스레터로 배포 중이며, 코트라 지방지원단·코트라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 기업인 대상 무역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에서 접수한 무역사기 125건 중 코트라 지원으로 예방한 40건 이외에도 21건은 우리 기업의 조치로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64건은 문제가 발생한 후에 접수된 경우였다. 이 경우 코트라에서는 중소기업법률지원단·대한상사중재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한 피해 발생 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어 코트라는 무역거래 중 의심쩍은 부분이 발견된다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현재 83개국 12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기업의 존재 여부 및 대표 연락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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