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니 광구 탐사권 획득…가스전 개발

[앵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가스전 개발 신화’에 도전합니다. 2년 전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해상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는데요. 대규모 천연가스 탐사와 발굴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박세아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PHE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대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찾고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겁니다.
국제 입찰에서 탐사권을 확보한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한 총 면적 8,500 km²의 대형 광구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합니다. 수심은 50~500m로 얕은 바다부터 심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는 2021년부터 1년여간 PHE와 공동조사를 통해 이 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했습니다. 근처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만큼, 이곳 역시 개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이원재 포스코인터내셔널 E&P사업개발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을 취득한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LNG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 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호주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 광구에 이어, 이번에 탐사권을 획득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량을 확보하고, 생산 규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2025년까지 E&P와 LNG 인프라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 총 3조 8,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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