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소상공인 난방비 대책 마련 촉구…전용 보험상품 등 요구
소상공인 지원책 법제화·에너지 효율 개선 등 요구
업종별 소상공인들 직접 현장의 목소리 전달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난방비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삼중고에 따른 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취약계층에 준하는 전기요금과 가스비 지원책이 필요함을 알리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겨울 한파에 더해 전기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kwh당 총 32.4원(30%) 상승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2022년 4차례에 걸쳐 영업용1이 37.1%, 영업용2가 39.8% 상승해 소상공인의 난방비 부담이 매우 커졌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커녕 혹한의 12월을 보낸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며 “난방비 상승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경우 물가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는 결국 경제 악순환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상공인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포함해 에너지 지원을 법제화 ▲소상공인 대상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냉난방비 부담 완화 ▲에너지비용 급등에 대비한 소상공인 전용 보험 상품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음식점, PC방, 미용실, 노래방, 호텔 등 업종별 소상공인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유덕현 대표는 “지난달 평소 30만~35만원 나오던 가스요금이 두 배가 넘는 75만원이 청구됐다”며 “고객은 덥거나 추우면 그냥 나가버리고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기에 항상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소상공인은 손님이 매장이 있든 없든 울며 겨자 먹기로 추우면 난방을 틀어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가스와 전기요금이 더 오르면 손님이 줄어들 위험부담을 안고 가격을 올리거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업원을 줄이는 방법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지난여름 가게가 침수됐을 때 풍수해보험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던 경험에 비춰, 한파가 왔을 때 과하게 나오는 난방비를 보상해주는 소상공인 전용 보험제도가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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