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보다 건전성 부터"…이복현 "보험사 관리 강화"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개월 만에 다시 보험사 수장들과 만났습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보험업계에 사업확장 대신 시장안정과 건전성 관리에 더 힘쓸 것을 요청했는데요. 채권시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부실 우려를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6일) 보험사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새해 첫 주문한 건 유동성 공급과 건전성 관리입니다.
안팎의 불확실성이 큰 올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장기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보험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싱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지나치게 공격적인 외형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보다 힘써주시길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별로 투자적격 기업을 적극 발굴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활용할 것을 언급했습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올해 복합위기가 전망되면서 보험산업의 잠재 위험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부동산 PF대출과 해외대체투자에 대해 자체 심사와 사후관리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고금리 기조 속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을 고려하면 손실 발생 위험이 더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이 원장은 지난해 6월 첫 간담회 때도 부동산PF 대출 리스크 관리를 당부한 바 있는데, 올해는 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싱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저희 금융당국도 부동산PF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해외 대체투자 모니터링 지표를 좀더 고도화해 감독측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또 올해부터 도입되는 새 회계 제도와 지급여력 제도에 대해서도 "12년 만에 규제 이행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세밀한 점검과 안정적인 시행을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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