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탈석유 시대 韓·UAE '협력의 길' 제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탈석유시대 한국과 UAE의 산업 협력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UAE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국이 협력한다면 상호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UAE의 탈석유화와 산업다각화에 대해 “UAE는 2000년대 이후 자본 집약 위주의 탈석유, 산업다각화를 추진했다. 2020년대 들어 산업다각화 기조를 전환해 제조업, 지식산업, 수소산업 등 기술 집약적 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행 방안이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 원전, 수소 산업 등 기술 집약 산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UAE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은 중동 지역 진출의 강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UAE는 지식과 기술 기반 경제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협은 향후 한국과 UAE의 산업 협력 방향으로 ▲ 단순 무역을 벗어난 전략적 제휴, 직접 투자,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방법의 협력 심화 ▲ 석유, 가스 위주 협력에서 자동차, 원전, 스마트 팜,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분야 확대 ▲ 교육 훈련, 인적 자원 개발, 대학 및 의료 기관 협력 등으로 협력 저변 확대 ▲'한-UAE경제협력위원회' 등을 통한 경제인 간 인적 교류 확대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사람들이 자주 만나야 새로운 아이디어도 생기고 사업 기회도 생긴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한-UAE 경제협력위원회'를 기반으로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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