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출격한 금융그룹 회장들…'금융 신기술' 찾는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그간 IT·가전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 금융그룹 최고경영자들(CEO)이 디지털 담당 임원들을 대동해 직접 찾았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해석도 나오는데 어떤 이유로 현장까지 방문한 건지 김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 금융권에도 CES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그룹 수장들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관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4일 직원 약 20명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출장은 미래 핵심 기술이 한 데 모인 자리인 만큼 디지털과 친숙한 젊은 책임자급 직원들과 동행한 모습입니다.
앞서 함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영역 개척을 위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기술 트렌드를 살핌과 동시에 신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라는게 하나금융의 설명입니다.
[싱크] 하나금융 관계자
"이번 CES에서 글로벌 디지털의 최신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하나금융그룹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도 신한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비롯해 계열사 디지털 담당 임원 등 30여명과 현장을 찾았습니다.
특히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 단독으로 부스를 차린 점이 눈에 띕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CES에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부스를 꾸렸습니다.
시나몬은 신한은행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확장하고 연결해 만든 가상 공간으로 은행 시스템과 직접 연계할 수 있습니다.
KB금융도 경영연구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센터 등 20여명의 임직원이 CES를 방문했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와 웹3.0 세션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방침입니다.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 속에서 금융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혁신'. 앞으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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