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내년 하반기 수급개선 예상…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하반기 수급개선이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강도 높은 재고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매크로 불확실성과 팬데믹 이후 부품 공급부족 완화를 감안해 메모리 가격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글로벌 업체간 NAND(낸드) 점유율 확대 경쟁 영향으로 향후 SK하이닉스 실적 감소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8.6조원 (-21% 전분기대비, -30% 전년대비), 영업적자 1.1조원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적자전환)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실적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내년 상반기 DRAM(디램), NAND(낸드) ASP(평균판매단가)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어 보수적인 재고전략은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023년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31조원 (-32% 전년대비), 영업적자 5.2조원 (전년대비 적자전환) 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 경기침체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DRAM, NAND ASP 하락이 지속되고, 공급구조가 과점화된 DRAM과 달리 6개 업체의 점유율 확대경쟁과 수요에 대한 높은 가격 탄력성으로 NAND ASP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NAND 적자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업황 부진을 일부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하락 위험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 세트업체의 재고조정 일단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capex(자본적지출) 축소 및 감산 효과가 내년 3분기부터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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