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피해 서빙 척척”…현대차 자율주행 로봇 ‘성큼’

[앵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 음식을 배달해주고, 호텔 서빙도 거뜬히 하는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로 차세대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실증에 나섰는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귀엽게 생긴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호텔 로비를 지날 땐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피해갑니다.
현대차그룹이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배송 서비스에 투입된 로봇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이 CES 2022에서 공개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PnD 모듈은 인휠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입니다.
로봇은 PnD 모듈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화된 경로를 찾아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장애물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회피해 기존 서비스 로봇과 비교해 속도나 안전성이 개선됐습니다.
이 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어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고,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 뒤 주문한 세대로 배송합니다. 호텔에서도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간단한 식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싱크] 현대차그룹 관계자
“로봇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람의 도움 없이 현관문 앞까지 음식을 배송하는 기술은 물류·유통 업계에서 주목하는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가는 최종 단계) 배송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대형 리조트처럼 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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