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술혁신 속도… ‘ㄱ’ 주차 현실로

[앵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차량 전동화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전동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동화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입니다.
대형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들어가는 후륜 조향시스템을 한단계 발전시켜, 뒷바퀴가 좌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최대 10도 가까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 수준은 좌우 일체형 조향시스템이 10도 가량, 좌우 분리형은 3도 수준인데 현대모비스가 약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3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한 겁니다.
이 기술은 회전할 때 선회반경을 약 25% 가까이 줄여 도로폭이 좁고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국내와 유럽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현대모비스는 지난 9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북미국제오토쇼(NAIAS)의 일환으로 개최된 제28회 ‘페이스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아시아 부품사 중 선행기술 분야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혁신기술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싱크] 현대모비스 관계자
“독립형 후륜 조향시스템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더욱 각광 받을 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상 앞뒤 바퀴사이 거리가 넓고 차체 무게나 설계 측면에서 후륜 시스템이 채택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 전기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도 주요 수주 공략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확대해 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이코너(e-Corner) 모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코너 모듈을 적용하면 차량이 옆으로 주행하는 크랩(Crab·게) 주행이나 90도 회전 주차, 제자리 360도 회전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13억 달러를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424억원…전년比 5.7%↓
- S-OIL, ‘식목의 달’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 랑콤, 'UV 엑스퍼트 익스트림 쉴드' 신제품 론칭
- 개미창고, 이천센터 스마트물류 본 인증 획득
- ‘든든페이’ 월세 부담 대안 제시…신용점수 안 깎이고 무이자 할부까지
- 한화오션,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신규 도입
- 동아쏘시오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동지니AI’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홍익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 김근태 재단 광주 초청 강연
- 2커튼 브랜드 '셀프메이커', 연 매출 30억 돌파
- 3KAI, 6G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 업체 선정
- 4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 수사 촉구 탄원…“예림당, 주주 기만해”
- 5송영길 고발인 조사 출석, "윤석열 서울구치소 입소하는 날 기다린다"
- 6김성제 시장,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발전 견인”
- 7양평 산나물축제, "가족중심 피크닉"성료
- 8양주시, 초미세먼지 2019년 이후 '최저'
- 9경기도교육청-카자흐스탄, 교육 협력 추진
- 10고양시, 하수관로 공사 매몰사고...복구작업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