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재택근무 가능한 장애인 청년인턴 공개채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총 15명이다.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된 만 34세 이하 청년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1월 9일부터 11월 23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향후 불법경마 사이버 단속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터넷상의 불법경마 사이트 및 홍보 게시물을 탐색해 신고하는 업무로서 웹사이트 탐색 능력만 있으면 학력,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 기반의 업무인 만큼 특히 재택근무(일 4시간)가 가능하도록 해 중증 장애인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장애인 청년인턴 채용의 면접전형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아바타’ 면접으로 시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신체조건 등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 없는 채용을 위해 이번 ‘아바타’ 면접을 최초로 도입했다.
한국마사회 인사담당자는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면접을 시행함으로써, 지원자들이 장애에 대한 우려 없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신체적 조건에 대한 차별이나 제한 없이, 다양한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사회형평적 채용으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청년인턴 근무 기간은 3개월로, 근무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9개월까지 연장가능하다. 최종 합격 시 본사(과천)에서 직무 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년인턴 수료자는 일반직 신입사원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기타 근무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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