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중간선거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국내증시 견고한 흐름 전망”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시장 친화적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의회 권력을 공화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78p(+1.31%) 오른 3만2,827.00p, 나스닥 지수는 89.27p(+0.85%) 오른 1만564.52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36.25p(+0.96%) 오른 3,806.80p로 장을 마쳤다.
현재 시장의 초점은 미국 중간 선거로 이동돼 있는데, 역대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적은 거의 없어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 권력이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론 조사 결과 공화당이 최소 하원의회 권력(435석 중 공화당 227석 예상)을 장악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에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며 전기차, 태양광 등 관련 종목은 하락했지만,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 중간선거를 통해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할 경우 경기 부양의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나, 오늘 국내증시는 중간 선거 결과를 앞두고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정책 변화 전망으로 테슬라 등 전기차, 친환경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미국 고용추세지수 둔화 및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에서 기인한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의 경우, 선거 이후 평균적으로 상승했다는 역사적인 데이터가 존재한다”며 “다만 시장 환경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 만큼 자동차와 친환경 등 업종 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4.22% 마감), 달러 인덱스, WTI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며 “미국증시에서 메타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 IT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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