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에 달러 ‘들썩’…킹달러 수혜주는

[앵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으로 달러 강세가 다시 이어졌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킹달러의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데요, 전문가들은 수혜주 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이 지난 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고, 금리인하 전환 논의는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하며 시장의 속도조절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에 주요 6개국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선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에는 원/달러환율이 1,5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킹달러 수혜주’를 찾기에 나섰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 수출주들이 중장기적으로 환율 수혜를 볼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외에도 미국향 매출이 높은 제약·바이오주와 계약금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는 조선사를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다만 수출주 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단 의견입니다.
대표적인 수출주로 꼽히는 자동차업종이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여파로 환차익 효과가 상쇄될 것이란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재선 / 현대차증권 연구원
“사실 환율 효과로 일정 부분 좀 상쇄가 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인플레 법안 때문에 물량 확보 자체가 좀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어서 주가 상단을 좀 제한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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