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한강' 도심 녹지생태 거리로
광화문-한강까지 7km…'국가상징거리'로
오세훈,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지역 현장방문
차로 줄이고 녹지 늘려 사람·자연 중심 거리 조성
"세계 모든 도시, 걷기 중심으로 변화 중"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주요 가로를 녹지생태 가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광화문에서 한강에 이르는 '국가상징거리'를 조성해, 국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의 활력을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초록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심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합니다.
광화문광장에서 한강까지 7km 구간을 '국가상징거리'로 만들고, 시내 전체에 2,000km의 선형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도심 녹지축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프랑스 파리 8구역 '샹젤리제' 거리를 방문해, 이같은 서울 가로 재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국가상징거리'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광화문에서 서울역, 용산을 거쳐 한강까지 총 7km의 거리를 말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구간의 차로를 줄이는 대신 보행로를 기존보다 1.5배 넓히고,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파리 샹젤리제 같은 거리를 서울의 대표 상징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 시장은 "세계 모든 도시가 자동차 중심에서 자전거나 걷기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파리 역시 보행자 위주로 모색하는 데 아주 감명받았다"며 서울시도 최근 광화문 광장 차선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혼잡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녹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도시 공간을 사람이 보행하기 편하고, 또 사람이 중심인 동시에 녹지를 더 많이 확보하는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공원화 사업도 추진해 국회대로 신월 나들목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만든다는 등 '보행친화 녹색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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