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없다’던 카카오…톡비즈로 2.6조 매출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카카오톡이 지난 1년 반 동안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광고 매출을 올렸습니다. 초창기 시절 '광고 넣을 공간도 없다'고 했던 공지와는 다른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그 당시 카카오와 현재는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12년 카카오톡이 올렸던 업데이트 공지.
'카카오톡은 유료화 할 계획이 없다. 광고 넣을 공간도 없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카카오톡은 광고 배너로 지난 1년 6개월 동안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2분기까지 카카오톡이 톡비즈를 통해 얻은 매출은 총 2조5,58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톡비즈는 카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주 목적에 따라 상품·서비스를 노출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올해 기준 9,0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업체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1조6,439억원, 올해는 2분기까지 9,141억원이었습니다. 다가오는 4분기까지 합쳐지면 지난해 매출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4,800만명 가량 이용자를 지닌 카카오톡이 압도적 점유율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10년 전 당시의 카카오톡과 지금의 카카오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카카오는 전국민이 주주일 정도로 기업의 몸집이 많이 커졌다"며 "카카오가 수익화같은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기업활동에 있어서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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