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 준공…전력 생태계 혁신 앞장

[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한국전력은 전력 기자재를 실제 전력 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 성능 평가할 수 있는 '변전설비 종합 실증시험장'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은 154㎸급 실규모 실증변전소와 고전압시험동으로 구성, 전력계통의 핵심인 변전설비의 신뢰성을 대폭 강화한 국내 최초 종합 실증시험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23㎸ 가속열화시험설비, 디지털변전 실증시험설비, 낙뢰유입과 차단기 개폐 써지 실측 설비 등도 구축돼 있다. 옥외 고전압시험동에는 5000A급 대전류 주입설비를 구축해 실제 변전소와 동일한 환경에서 다양한 실증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기설 고창시험센터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시험선로와의 접속을 통해 디지털 변전, 예방진단, 신재생, 변전·배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성능 시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0㎸ 친환경 개폐장치의 경우 효성중공업이 올해 7월 실증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LS일레트릭과 일진전기도 실증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존 변전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실증도 진행될 예정이다. 산학연의 요구를 계속 반영해 시험설비 운영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을 산·학·연에 개방하고, 공유해 새로운 기술개발과 실적 확보를 위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이 신기기·신기술에 대한 종합시험을 하는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활용됨으로써, 변전기술의 신뢰도와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기기로의 전환에 기여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력분야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 中 BYD, 안방 모터쇼서 신차 대거 출품…“보급형부터 슈퍼카까지”
- LG전자 조주완 “美 관세 효과 2분기 본격화”
- ‘中 아마존’ 징둥 국내 진출…토종 이커머스 ‘긴장’
- HD한국조선해양, 1분기 ‘깜짝 실적’…전망도 ‘활짝’
- “홍삼, 근감소증 줄이고 알츠하이머 증상 개선”
- 기아, 1분기 매출 28兆 ‘신기록’…“2분기도 자신”
- ‘해킹 사고’ SKT, 대국민 사과…“유심 무상교체”
- [위클리비즈] “어렸을 적 나로”…카뱅, AI로 '내 안의 어린이 찾기'
- 천일에너지, 서울시와 ‘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협약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 2“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 3'리딩금융' KB, '리딩뱅크' 신한銀 품으로…4대 지주 5조 육박 순익
- 4中 BYD, 안방 모터쇼서 신차 대거 출품…“보급형부터 슈퍼카까지”
- 5'KB·롯데'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잇달아 중단, 왜?
- 6고창군,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설계 용역 보고회
- 7고창군,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 개최
- 8경북테크노파크, 2025년 경북지역 기업지원 통합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 9대구행복진흥원, 제11기 꿈드림 청소년단 위촉식
- 10오경준 대구경북병무청장, 특수학교 경희학교 방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