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IS동서도 사활…‘폐배터리’ 주목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통해 378억 첫 매출 발생
IS동서 손자社 인선모터스, 폐배터리 사업 진출
인선모터스, 재활용 배터리 판매망 구축기대
현대·SK 등 계열사 통해 폐배터리 사업 박차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이 증시에서 새로운 테마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기업 중 폐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곳들이 늘고 있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폐배터리 신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전지재료사업 자회사인 에코프로씨엔지(지분율 47.5%)는 폐배터리에서 주요 유기금속을 회수해 다시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설립 이후 매출액이 없었지만,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약 378억2,6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IS동서의 자회사인 인선이엔티, 인선이엔티의 100% 자회사인 인선모터스에서도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의 폐차가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자동차 폐차 전문기업인 만큼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회수하고, 전·후처리를 통해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회사인 IS동서가 국내 TMC와 캐나다 리티온 등에서 기술을 도입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키우고 있는 만큼 향후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인선모터스는 기업에 재활용 배터리를 공급 및 판매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하인환 KB증권 연구원
“저는 업종 전망에 대해서 좋게 보거든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주로 부각이 되면서, 그리고 영국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해서 추출한 원자재가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돼야 되는데 그런 정책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여전히 업황은 좋을 것 같다…" ”
이처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SK온 등 대기업들도 계열사를 통해 폐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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