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도 실적잔치…하반기 ‘흐림’

[앵커]
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놓으며, 상반기에 무려 9조 원에 이르는 최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적잔치는 이번이 끝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하고 금융당국의 이자 압박에 하반기부터는 이자 장사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최대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전망치 합산은 4조5,327억원입니다.
1분기에 이어 또 4조 원대를 넘어서며, 상반기엔 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시장의 침체에도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낸 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때문입니다.
기준금리가 8년 만에 연 2%를 돌파하면서 시장 금리를 올렸고 이로 인해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겁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금융지주의 실적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압박에 대출금리까지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4대 금융지주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565조로, 최근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또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비은행 부문 계열사의 이익이 줄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충당금 부담이 커져 실적 악화가 예상됩니다.
21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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