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정수장서 유충 발견...시민단체 불만 제기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최근 창원 진해구 석동 정수장과 가정집 등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자,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와 낙동강경남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1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깔따구 유충에 오염된 수돗물을 공급한 환경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환경부의 상수 원수 수질 개선에 대한 직무유기를 더는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창원시와 시의회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물이용부담금, 원수 대금, 수도 요금 면제 등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에 알리지 않고 행정 독단으로 진행한 초기 대응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며 창원시의 늦장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충 모니터링과 예방조치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에 창원시는 “유충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전수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개 대응이 늦어진 점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시의원, 환경단체, 환경 전문가 등 10명이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안에 대한 원인규명 등을 거쳐 수돗물 공급 정상화를 조속히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물놀이장을 잠정 폐쇄하고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끓인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dandibod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영암군, 농가-지역기업 상생 '영암형' 경제 선순환 '청신호'
- 부산시 "우리 아이 다같이 키워요. 독박육아탈출"…육아공동체 행사
- 고창군, 인허가 담당자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 영광 한빛원전 2호기 황산 누출…고창 지역사회 불안 확산
- 고창군,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 보은 법주사 개최
- 남원시의회, 국회 찾아 '공공의대 법안' 통과 설득 나서
- [영상] 대구광역시, 장마철 대비 풍수해 대책 점검회의 개최
- [영상] 대구광역시, 공문서 위조 및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
- [대구시 영상 뉴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국정과제 채택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 [영상] 대구교통공사, 전 역사 장애인화장실에 비데 설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中 허쩌시 쥐예 공필 모란화, 서울서 한중 문화관광 산업 교류의 장 열어
- 2코스피, 장중 3000선 터치…3년 5개월 여만
- 3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5개월여만
- 4에코야 얼스, 기후행동기회소득 앱과 친환경 실천 보상 파트너십 체결
- 5하퍼스 바자 코리아, LA서 K-뷰티 팝업 성료
- 6“150건 이상 기업 미팅 진행”…셀트리온, 바이오USA서 해외 파트너십 강화
- 7코코링크, AI 인프라 시장 공략…한울과 협력
- 8대웅제약, 최신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 출시한다
- 9영암군, 농가-지역기업 상생 '영암형' 경제 선순환 '청신호'
- 10부산시 "우리 아이 다같이 키워요. 독박육아탈출"…육아공동체 행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