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형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 시장 본격 진출
(왼쪽부터) 신용인 한길씨앤씨 대표이사,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 조자연 아이엠티 대표이사,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AI]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현실과 가상세계의 통합 선도에 나선다.
KAI는 27일 훈련체계 전문업체인 한길C&C, 바로텍시너지, 아이엠티에 자체 개발한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기술지원을제공하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들 협력업체에 운용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는 KAI의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활용해 공군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해군용 조종 절차 훈련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영상시스템은 선명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화면을 구현하는 컴퓨터의 일종으로 시뮬레이터의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국내기술 부족에 따라 고가의 외산 영상시스템을 전량 수입해 비용 압박이 있었다.
우수한 성능의 국산 영상시스템을 적용하면 협력업체의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KAI의 시뮬레이터 구성품 개발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KAI는 향후 5년간 3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1조 원 규모의 해외 시장에도 수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진출해나갈 방침이다.
KAI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터 주요 구성품을 국산화하고, 협력업체와의 상호 발전을 통해 급변하는 훈련체계 기술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AI는 상생협력 업무협약과 동시에 고객 요구도에 따른 맞춤형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 공급계약도 동시에 진행했다.
바로텍시너지와 VR(가상현실)을 적용하여 G포스(중력가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한길씨앤씨(주)와 기초비행 헬기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표준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하에 가상현실과 FLIR(전방적외선감시장비)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
훈련체계 사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훈련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교육훈련 효과가 특징이다.
KAI는 국내외 16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의 차세대 가상훈련체계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항공은 물론 비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