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식품업계, “간편식 대신 비건”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 기간 식품업계를 달군 화두는 간편식이었는데요. 엔데믹을 맞아 환경과 건강을 추구하는 ‘비건’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 판매를 넘어 비건 외식사업 진출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비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시장은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농심은 지난달 서울 잠실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열며 본격적으로 비건 외식 사업에 나섰습니다.
농심의 대체육 기술을 집약한 ‘포리스트 키친’은 비건 코스요리를 선보이며, 코스 요리 중 3가지에 대체육을 사용합니다.
최근 가치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대체육과 비건 푸드가 각광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싱크] 김태형 /농심 포리스트 키친 총괄셰프
“각 식재료 본연의 맛과 대체육과의 조화를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으로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제철 식재료로 만든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고요. 소비자 여러분들에게 비건 푸드의 다양한 매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풀무원도 적극적입니다. 풀무원은 지난달 식품기업 가운데 첫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열었습니다.
‘플랜튜드’는 퓨전 메뉴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풀무원은 앞으로 기존 브랜드 매장들을 플랜튜드로 전환하는 등 향후 비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김재윤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관리팀 팀장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비건 음식에 대한 부분도 일부 소수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지속가능성 식품에 대한 니즈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오뚜기도 지난달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론칭과 함께 내놓은 신제품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으로, 육류 대신 8가지 자연유래 원물을 넣었습니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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