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디젤 시대…SUV도 가솔린 출시 ‘봇물’

[앵커]
최근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하면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도 가솔린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연룟값의 장점이 사라진데다, 기존 디젤 차량보다 진동과 소음이 적다는 이유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월 공식 출시를 앞둔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
6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데 디젤차 라인업은 빠지고, 가솔린차로만 구성됩니다.
쌍용차는 지금까지는 G4 렉스턴을 비롯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등에 이르기까지 디젤차 라인업을 강조했지만, 이번 토레스를 시작으로 가솔린 모델을 늘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한 현대차도 주력 모델로 가솔린 3.8을 내세웠습니다.
한국GM도 작년 3월 판매를 중단했던 이쿼녹스 디젤 모델 대신 다음달 가솔린 모델을 출시합니다.
[싱크] 한국GM 관계자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은 없고요. 가솔린 모델과 향후 출시 될 EV제품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가솔린 모델에 집중하는 건,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와 치솟은 경유 가격 때문입니다.
수입차 업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프는 소형 SUV ‘뉴 컴패스’ 가솔린차만 국내에 가져왔고, 디젤 모델 판매만 고집하던 폭스바겐코리아도 연내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엔진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디젤 차량의 판매량은 지난 2012년 약 72만대에서 2021년 약 26만대로 줄었고, 점유율도 2015년 36.4%에서 지난해에는 17%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2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3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4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5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6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7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8"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 9오늘 서울 종로서 5만명 연등행렬…27일까지 일대 교통 통제
- 10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