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회전근개 파열 원인과 치료법은

장시간 앉아서 일해야 하는 생활 패턴을 가진 직장인들은 어깨가 자주 뻐근하고 통증이 이어져 불편함을 느끼기 쉽다. 대표적 부위인 ‘회전근개’는 팔을 들어올리고 회전 운동을 돕는 신체 기관으로 4개의 힘줄을 통틀어 부른다. 힘줄이 퇴행하고 반복적인 마모, 외상으로 인하여 힘줄이 파열된 경우를 회전근개가 파열됐다고 부르는데 망가질 경우 정상적인 힘줄 구조가 비정상적인 구조로 변하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의 대표적 원인은 직장인들과 같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과격한 운동,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는 등의 행동으로, 2~30대 젊은 환자부터 중년층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팔을 앞이나 옆으로 올릴 때 또는 운동 후, 잠잘 때 심해지는 경향을 띄며, 팔을 들어올리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면 증상을 의심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파열의 크기나, 통증 정도 등 환자의 상태를 X-ray,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진행해야 한다. 증상이 시작된 기간이 짧거나 심하지 않은 파열감을 느끼는 경우라면 인대 강화 주사나, 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치유하고 혈류 공급 개선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파열로 진행된 경우 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질환을 방치할 경우 파열의 크기가 커지고 근육이 변형되어 봉합이 어려워질 수 있어 빠른 진단으로 증상을 호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만약 3~4주 이상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통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고령의 환자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라면 절개 없이 치료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을 강화하고 충분한 준비 운동 후 어깨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기억하고 움직인다면 질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정성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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