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용역 착수보고회 열고 ‘해저터널 시대’ 대비 박차
정주여건 개선·교통망 확충·일자리 창출 등 중점 연구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남해군이 3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마스트 플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은 향후 해저터널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전 부서가 나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군은 관광과 농어업 등 각 분야별 산업 발전전략은 물론 10개 읍면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권역별 발전 전략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발전전략 수립 용역’은 크게 ‘분야별 발전전략’과 ‘권역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권역별 발전 전략은 남해군 전역을 △중부권(남해읍·이동면) △북부권(고현면·설천면) △서부권(남면·서면) △남부권(상주면·미조면) △동부권(삼동면·창선면)으로 나눠 각 지역별 특화된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인프라는 채우면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한 분야별 발전 전략의 경우 △산업·경제 △문화·관광 △도시·개발·교통 △환경 △균형발전 등의 부문에서 다양한 정책 과제를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민자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청정과 힐링’으로 대표되는 남해군의 정체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해저터널 마스트 플랜’ 구축을 통해 해저터널 개통 후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인구감소 극복과 탄소제로 시대로의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군청 내 간부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이 단일 과제로 추진되어서는 안 되며, ‘2040년 남해군 기본계획’을 포함해 공간환경전략 및 경관계획 등과 긴밀하게 상호 연결되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실현가능한 정책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사진이 그려져야 한다는 제언이 다수 제기됐다.
향후 발전전략 수립 용역 과정에서도 전문가와 남해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될 계획이다.
노혜영 부군수(군수 권한대행)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미래로 나아가는 남해군의 대전환점이자 도약의 발판”이라며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업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는 내년 5월 착공 예정이며, 현재 부산국토관리청 주관 하에 턴키 발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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