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논란②]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소주 이미지 바꿨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최근 박재범의 원소주가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품절 되는 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당초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금지 돼 있지만, 이 술은 전통주로 분류된 덕분이다. 이러자 주류업계에서 전통주 분류법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통주 논란의 핵심은 뭔지, 해법은 없는지 짚어본다.
◇규제에도 불구하고…하이트진로, 우리 술 알리기 적극 나서
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류업계는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일품진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을 주도해 온 하이트진로가 대표적이다. 하이트진로는 ‘저렴한 술’이라는 소주의 이미지를 고급스러운 우리 전통 술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는 증류 초기와 말기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과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한다. 100% 순쌀증류원액을 냉동여과공법으로 영하의 온도에서 잡미, 불순물을 제거하여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매년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몽드셀력션’에 ‘일품진로’를 출품해 우리 전통 증류식 소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품진로’와 ‘일품진로 20년산’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 3년 연속 대상 수상 제품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품질대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매년 최상급 싱글몰트 위스키와 견줄만한 품질의 고연산 증류주 한정판 제품을 내놓으며 슈퍼프리미엄 소주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 출시를 시작으로 ‘일품진로 19년산, 20년산’ 등 매해 한정판을 선보이며 슈퍼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확대해왔다는 평가다.
‘일품진로 21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21년 이상 숙성한 제품으로 목통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등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 탄생했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97년 역사와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급 싱글몰트 위스키와 견줄 만큼 품질도 갖췄다.
특히 패키지가 눈에 띈다. 블랙 색상은 유지한 채, 골드빛을 띄는 크리스탈 느낌의 병뚜껑으로 세련미를 강조했을 뿐 아니라, 실제 21년산 원액을 담았던 목통 조각 넥택을 추가해 정통성을 강조했다. 이전에 출시했던 한정판은 매년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제품마다 리미티드 넘버를 부여해 단 8,000병만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세계적 주류 품평회 출품으로 우리 전통 증류주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국내 소주의 자존심을 높이고 슈퍼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개척,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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