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사태, 정부가 나서 적극 중재 필요”

[앵커]
강남권 최대 재건축 사업지인 둔촌주공의 공사현장이 멈춘지 벌써 6일쨉니다. 양측의 강대강 충돌에 대화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 일컬어지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공단과 조합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서울시가 다시 한번 중재에 나섰지만 협상 과정이 순탄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양측간 갈등이 길어질수록 결국 분양을 기다리는 조합원과 수요자들의 피해가 커질수 밖에 없어,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두성규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건설사나 조합 자체가 협의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책 차원에서 국가나, 분양보증기관인 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가 제도를 핑계로 한 발 물러서 있는 상황이지만, 분양가 차이와 건자재 값 상승이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공사비 인상 문제가 당사자간 해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겁니다.
특히 서울시 공급 물량은 올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 둔촌주공처럼 계획된 물량 마저 공급되지 않는다면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분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갈곳을 잃은 수요가 매매나 임대차시장으로 쏠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둔춘주공은 1만2,032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사업지로, 일반분양 물량만 해도 4,786가구이기 때문에 서울시내 공급물량으로는 역대급 규모입니다.
서울시는 과거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10여 차례 중재에 나섰지만 강제성 없는 중재에 입장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다 공사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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