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그대로, 살은 안 쪄”…‘제로 칼로리’ 부상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요즘 편의점과 마트에 가면 ‘제로 칼로리’ 음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수요가 크게 늘자, 음료업계가 본격적으로 ‘제로’ 시장 경쟁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로 칼로리 음료’.
맛은 기존 제품과 유사한데, 건강에 해로운 당은 크게 줄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은 2019년 452억원에서 작년 2,189억원으로 384% 컸습니다.
이는 콜라와 사이다만의 수치로 실제 시장은 더 큽니다.
당초 코카콜라 제로가 독주했던 이 시장에 음료업계가 너도나도 뛰어들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뛰어든 대표적인 경쟁자는 롯데.
‘펩시콜라 제로’에 이어 작년 ‘칠성사이다 제로’를 내놓은 롯데칠성음료는 오늘(11일)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 3종을 내놨습니다.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키위향’ 3가지로, 여기에 탄산가스 볼륨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싱크] 윤민우 / 롯데칠성음료 대리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운동량 감소로 인한 칼로리 부담으로 제로 인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향후 밀키스, 핫식스 등 제로탄산음료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롯데의 반격에 ‘노(NO)세일’로 유명한 LG생활건강이 판매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이례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섰고, 여기에 지난달 제로 모델로만 한정판 신제품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환타도 당류를 기존 39g에서 17g으로 크게 낮춘 저칼로리로 리뉴얼하며 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업계가 제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건 제로 음료가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4% 급증했고, LG생활건강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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