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40세대 주택 매입비율 70%…경기도 최상위권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지난해 경기도 안양시 주택 매입자 중 20~40세대 비율이 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안양시 아파트 매입자 총 5,679명 중 약 71%에 해당되는 4,062명이 2040세대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광명(76%), 화성(72%)에 이어 3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울과 인접한 우수한 주거여건을 가진 지역 중 교통, 도심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는 안양시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안양에 2040세대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역시 실주거를 위한 젊은 세대들이 몰리고 있다. 안양시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오피스텔들은 계약자의 실거주 비율 평균이 약 50%로,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분양한 A, B 오피스텔 계약자를 분석한 결과 20대부터 40대까지의 계약자가 약 90%를 차지했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양호하다. 지난해 9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공급된 '이안 테라디움 비산' 오피스텔은 108실 모집에 총 2,458건의 청약접수가 몰리며 평균 22.76대 1로 총 5개 타입 모두 마감됐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청약부담이 적어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는 만큼 청약에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선발도 가점이 아닌 100% 추첨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한양은 4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다. 2040세대를 겨냥한 쇼룸형 드레스룸, 팬트리 공간 등 아파트 수준의 공간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모두 기본 제공해 주거 편의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양 오피스텔 단지 계약자 비율을 보면 2040세대의 계약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대부분 실거주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었다"며 "특히 안양은 서울 접근성이 높고 경기도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향후 GTX-C, 행정업무 복합타운 등 개발사업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040 실수요자들의 안양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oaqui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美 SEC 신임 위원장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 제한"
- “에어컨 대신 맵탱”…삼양식품, WWF 업무협약 체결
- 신세계면세점, ‘트렌드웨이브 2025’ 파트너사…"쇼핑 혜택 제공"
- 美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 허용 추진
-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비소 등 환경오염 '심각'
-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내려…“다음 주도 하락세 지속”
- “최장 6일”…여행·면세업계, 5월 황금연휴 특수 노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변 없었던 민주당 호남경선...'어대명' 한 발 다가서
- 2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경선...이재명 88.69% 압승
- 3“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 이천도자기축제 개막
- 4모두를 위한 무장애 관광
- 530일 팡파르…'소리'로 세계를 열다
- 6이창용 "美中 관세협상 안되면 90일 유예 연장돼도 경제비용 커"
- 7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제28회 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 대회 성료
- 8한국마사회, 승용마 번식 지원 사업…80두 규모 무상 지원
- 9김해공항~중앙아시아 하늘길 열린다…부산~타슈켄트 6월 취항
- 10"제29회 기장멸치축제 즐기러 오세요"…25~27일 대변항서 축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