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021년 매출 4,667억원…"브랜드 동반성장 결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무신사가 지난해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이 확대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각각 전년 대비 약 41%, 19% 증가한 4,667억원, 54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회원 증가와 더불어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 등이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작년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주일만에 판매액 1,232억 원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브랜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3,000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해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주력했다. 2021년 4월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하며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이같은 노력에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는 2021년말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명 가량이다.
올해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건전한 패션 생태계 정착, ESG 경영 확대 등에 주력한다.
무신사는 소규모 브랜드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된 생산자금 누적 지원 규모는 1,100억 원에 달한다.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도 힘쓴다. 국내 최초 패션 특화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의 ‘넥스트 패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강화해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여기에 올해부터 패션 디자인 전공 대학생을 위한 패션 장학금도 처음 시작했으며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무신사는 키즈·골프·스포츠·아울렛·럭셔리 등 주요 전문관을 앞세워 카테고리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 알리기 위해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창사 이래 최초로 신입 MD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CTO 직책을 신설하고, 테크 관련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캠페인에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그 결과 주요 브랜드들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무신사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키즈·골프·아울렛·플레이어 등 전문관별 성장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발굴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패션 문화 확산, 동반성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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