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강릉 연말까지 5,500여 가구 신규 분양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강원도 원주와 춘천, 강릉 등에서 올해 5,5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원 원주·춘천·강릉에서 연말까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530가구(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물량인 6,144가구보다 약 10% 감소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원주 3,363가구 △춘천 1,933가구 △강릉 234가구 등이다.
원주는 지난해 7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가 띠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원주에서 분양한 2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원주시 미분양가구수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0가구를 기록 중이다.
춘천도 지난해 공급된 2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강릉은 5개의 분양 단지 중 4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단 234가구가 예정돼 있어 희소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의 인기를 풍부한 주택수요로 꼽는다. 실제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통계(2월 기준)에 따르면 원주가 35만8,647명으로 인구수가 가장 많고 △춘천 28만5,202명 △강릉 21만2,767명이다. 이외에 나머지 지역의 인구는 2~9만 수준으로 10만이 채 되지 않는다.
외지인 투자가 활발한 점도 한몫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주 아파트 거래량(1만1,669건) 중 외지인 거래 비율이 무려 44.05%(5,141건)로 나타났다. 춘천의 경우는 38.06%, 강릉 35.08%로 전체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강원도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원주, 춘천, 강릉 분양시장에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대비 분양 물량도 많지 않아 올해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원주에서는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관설동 일원에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7~125㎡ 총 476가구로 조성된다.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 위치해 도심권과 혁신도시 두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원주시청, 터미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치악산국립공원, 강원혁신도시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원주천 산책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관초, 단구초, 관설초, 단구중, 치악고, 영서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게다가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하이패스IC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개통 시 반곡·관설·개운동 등 혁신도시 일대를 비롯한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에서는 소양2구역을 재건축하는 '더샵 스타리버'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4㎡ 1,041가구 규모로, 이 중 8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춘천역과도 가까워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춘천평화생태공원,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레고랜드(3월 개장 예정) 등도 인접하다.
강릉에서는 삼부토건이 지난 3월 25일 '주문진 삼부르네상스 오션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3~84㎡, 234규모다. 단지와 맞닿아 있는 7번 국도를 통해 강릉 도심을 비롯해 양양과 속초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문진 시외버스 종합터미널도 가깝다.
또 주문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도보거리에 있고 주문진중과 주문진고교, 강원도립대학교 등이 모두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주문진읍사무소와 강릉시보건소, 하나로마트, 주문진종합시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문진실내체육관, 강북공설운동장, 주문진해양박물관 등도 가깝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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