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된 집 살래요"…구축주택 인기
10년이상 된 아파트·빌라·단독주택 가격 상승
서울 아파트·빌라, 구축일수록 가격 하락폭 작아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새 집 가격은 내리는 반면, 헌집 가격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재건축을 기대할 수 있는 구축 주택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의 가격이 지어진 지 10년 이하일 경우 내림세, 그 이상일 경우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10년이 넘은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의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했습니다.
10년 이하인 아파트(-0.2%)와 빌라(-0.06%)의 경우 1월 대비 하락했지만 10년을 초과한 경우엔 아파트와 빌라, 단독주택 모두 상승했습니다.
10년 초과 20년 이하의 경우 아파트 0.01%, 단독주택 0.18% 상승했는데, 20년을 초과하는 경우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0.04%, 0.2%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서울에선 아파트와 빌라 모두 가격이 내려갔지만 더 오래된 건물일수록 하락 폭은 작았습니다.
지난달 5년 이하인 서울 아파트는 1월 과 비교해 5년 초과 10년 이하가 0.15%, 10년 초과 15년 이하가 0.09% 떨어졌습니다.
빌라도 마찬가지입니다. 10년 이하 된 서울 빌라는 0.12% 하락, 10년 초과 20년 이하, 20년 초과는 각각 0.03%, 0.04%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37초
"지금 새로운 정부에서 재개발의 활성화 재건축의 활성화 이런 어떤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인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 주택들이 앞으로 가격 상승 여력이 더 많다는 판단 하에 수요자들이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전문가들은 구축 주택에 대한 수요는 새 정부에서 도시정비사업 규제를 어느 정도 완화하느냐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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