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엔 없는 '평화의 빛'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전세계적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랜드마크 곳곳에서도 평화의 빛이 켜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높이 건물이자 대표적인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저녁 서울 중구 남산 서울타워.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의 '평화의 빛'이 연달아 켜집니다.
서울시청도 마찬가지. 건물 절반 왼쪽엔 파란색 조명이, 오른쪽엔 노란색 조명이 어두운 하늘을 밝힙니다.
이는 서울시가 주도한 ‘평화의 빛’ 캠페인.
서울시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아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시설에 '평화의 빛'을 켜기로 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을 대표하는 또 다른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앞선 곳들과 달리, 일반적인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런던 런던아이, 로마 콜로세움 등 전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평화의 빛이 켜지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롯데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미디어연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건물 미디어연출을 하기 위해선 서울시 좋은빛위원회로부터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건은 계획이 없어 심의를 받을 사안이 아니란 겁니다.
“계획이 없어서 하지 않았다”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웠지만,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 특성상 국제적 이슈에 대해 피력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이유가 지배적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쟁 반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과 달리, 일부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김서진/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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