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신규분양 집중…이달 2.8만가구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2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달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달 3만가구에 육박하는 신규 분양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 전에 물량을 해소하려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기잡니다.
[기자]
부동산 앱 ‘직방’에 따르면 사전청약을 제외한 이달 전국 분양 예정 가구는 2만8,535가구입니다. 일반분양만 놓고 봐도 2만2,521가구에 달합니다.
이 중 1만5,16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서울시 1,929가구, 경기도 1만657가구, 인천 2,576가구 등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하면 총가구 수는 1만3,572가구, 일반분양은 8,670가구가 더 분양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분양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대선과 지방선거 후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인한 것이라 분석합니다.
[인터뷰]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과거에는 계속 상승할 때는 분양을 미루는 게 유리했는데, 지금은 ‘상승이 다 한 게 아니냐’ 이런 인식도 있고, 그리고 이제 여가 되든 야가 되든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그걸 피하고자 하는 의도겠죠.”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가격 하락이 본격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분양받는 게 유리하다는 일종의 ‘로또청약’의 기대심리가, 공급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시장 심리에 지금이라도 분양하자는 심리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공공 3만2,000세대, 민간 3만8,000세대 등 총 7만 세대의 공급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일부 미분양 사례가 나오고 있어, 흥행에 대한 부담은 큰 상황입니다.
특히 지방 등 공급이 과잉된 지역에선 침체가 본격화 하거나, 청약이 잘되는 지역의 열기가 더 뜨거워 지는 등 양극화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달 공공 사전청약은 1,900세대, 민간 사전청약이 4,200세대입니다. 공공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민간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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