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겨울철 심해지는 ‘어깨충돌증후군’ 증상과 치료법은?

어깨는 우리 인체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넓은 관절로, 360도 돌아가는 유일한 곳이다. 하지만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운동 범위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평소에 팔을 위로 들거나 움직이는 것에도 통증을 느껴 일상활에도 많은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어깨 통증은 겨울이 되면 유독 심해지는 경향을 띈다.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을 비롯해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추위로 인하여 실내나 외부에서 움츠리는 자세를 이어감에 따라 강한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어깨 질환은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및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 등으로 최근에는 야구, 테니스, 골프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높은 환자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염증 질환인 ‘어깨충돌증후군’은 선천적인 뼈의 기형이나 회전근개의 손상, 노화로 인한 견봉과 힘줄 퇴행이 진행돼 위쪽 팔 뼈와 견봉의 사이 공간이 부딪혀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어깨충돌증후군의 특징은 팔을 일정 높이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며, 아픈 어깨 쪽으로 누울 경우 통증이 극심해진다. 또한 평소 어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인 연발음이 들리거나,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종종 들며 욱신거리는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나 그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X-ray를 통해 진단을 하고, 회전근개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촬영을 한 뒤 수술이 필요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평소 어깨 통증을 예방 및 완화하고, 어깨충돌증후군을 관리하기 위해 어깨를 사용하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들 때나 팔을 움직이는 자세 등은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어깨와 팔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정성훈 원장(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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