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속 사상 최대 이익…작년 영업익 1.4조 기록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매출은 8조7,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44억원을 기록해 분기와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인한 운임 상승이 한몫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및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 확대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화물사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진정 상황 및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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