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수소 생산기술 특허출원 31% 증가…신재생에너지, 수소로 저장”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이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바람, 햇빛 등 자연 현상으로부터 얻어지므로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커 전력망 수요를 초과해 생산된 잉여 전기를 저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잉여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기술이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사회 진입을 이어주는 가교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수전해 기술에 대한 IP5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15~19년) 1,469건으로, 이전 5년(1,123건)에 비해 약 31% 증가했다. IP5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EU의 선진 5개 특허청을 의미한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1,974건(44.3%)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549건(12.3%)으로 네 번째였으며, 특히 중국(617건, 13.8%)은 2014년부터 출원량이 급증해 한국을 앞질렀다.
특허청은 국내 기업의 수전해 장치 해외 수출 시, 해외특허 확보 노력과 함께 글로벌 기업과 라이센스, 기술개발 협력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정식 특허청 재료금속심사팀 심사관은 “수전해 기술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소경제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의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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