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람’에 국내 조선업계 전망 ‘활짝’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황을 보낸 세계 조선시장이 10여년 만에 호황을 맞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우리 조선업계는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속에서도 우리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선주사들로부터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조선3사의 LNG(액화천연가스)선 누적 수주량은 66척.
기존 최대 수주 기록인 2018년(58척)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이 30척으로 가장 많이 수주했고, 삼성중공업이 21척, 대우조선해양이 15척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조선 3사가 모두 연간 목표 수주량을 달성할 정도로 업황이 개선된 상황.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친환경 바람에 전망도 밝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 탄소배출 강화 정책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조선업계가 강점을 가진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싱크] 조선업계 관계자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선박이 각광 받으면서 조선업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성 위주의 선박 수주에 더욱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LNG선 수주 점유율은 2018년 98%, 2019년 94%, 2020년 72%입니다.
여기에 친환경 선박 발주나 개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통상 20~30년인 선박 교체 시기가 당겨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LNG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내년 선박 건조 비용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도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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