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거부"…여수시 강력 반발 '충돌'
시의회 5개월만에 여론조사 불가 결정, 시의회 청원·주민소환 '맞불'

[여수=윤주헌 기자] 전남 여수시청 통합청사 증축을 두고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의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통합청사 증축 여론조사를 무력화시켜 파장이 예상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4월 시청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최근 여론조사를 않기로 결론냈다.
이에 여수시는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본회의에서 가결한 안건을 상임위에서 거부했다. 이는 의회 자체 회의규칙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여수시는 3여 통합 이후 23년이 지났지만 지역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여전히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8개로 분산된 청사는 시민의 불편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여수시청 통합청사 건립을 주장해왔다.
반면 시의회는 통합청사 신축에 앞서 코로나 격리 시민 긴급생활비 지급, 지역 통합, 만흥매립장 문제, 교통난, 부동산 가격 상승, 인구감소, 청년일자리 부족 등 민생 현안을 먼저 챙길 것을 주장했다.
여수시는 시의회에 청원을 제출해 여론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시 여론조사 촉구 범시민운동 전개 및 여론조사 반대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청사 관련 여수시의원 전체의 의견을 모아 합동 여론조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iamjuju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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